역대 정부에선 얼마나 자주 대통령이 여야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회동했을까요?<br /><br />김영삼 전 대통령 시절엔 열 번,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엔 여덟 번 열릴 정도로 잦았지만, 노무현, 이명박 전 대통령 땐 확연히 줄었습니다.<br /><br />김영삼, 김대중 정부 땐 대통령이 여당 총재도 겸했던 시절이라 대통령이 정국을 주도하기 위해 영수회담을 적극 활용한 겁니다.<br /><br />과거에는 '영수회담'으로 불리기도 했던 여야 대표 초청 회동.<br /><br />대통령과 주요 정당 대표가 만나 국정 전반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인데요.<br /><br />역대 회동은 대부분 별다른 성과 없이 빈손으로 끝났습니다.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이 야당 대표로 참석했던 2년 전에도 그랬습니다.<br /><br />당시 화면 보시죠.<br /><br />2015년 3월 당시 박근혜 대통령은 여야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회동을 가졌죠.<br /><br />박근혜-문재인, 2012년 대선에서 맞붙었던 만큼 신경전이 아주 팽팽했습니다.<br /><br />처음에는 반갑게 악수하며 시작했지만, '경제' 문제에서 부딪혔습니다.<br /><br />[문재인 /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(2015년) : 이런 식으로는 경제를 살릴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. 경제 정책을 대전환해서 이제 소득주도 성장으로 가야 합니다.]<br /><br />문 대표가 준비해간 메모를 보며 작심 비판을 쏟아내자 분위기가 얼어붙었고, 중간에서 김무성 당시 새누리당 대표가 중재하는 데 애를 좀 먹었다는 후문입니다.<br /><br />회동이 끝난 뒤 여야 대표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'많은 부분에서 의견이 달랐다'고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죠.<br /><br />추경안과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 상황.<br /><br />문 대통령이 야당 대표들에게 협조를 구했다고 전해지는데요.<br /><br />오늘 회동에서 꼬인 정국의 해법을 찾을 수 있을까요?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719123651217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